지난 한국 괴리성 밀리언아서(이하 괴밀아) 1주년 간담회에서 슬쩍 지나가듯 언급된 말이 있었다. ‘한국에서 대규모 업데이트를 하면, 일본에서도 얼마 지나지 않아 대규모 업데이트를 하더라’는 내용이었다. 절묘한 타이밍에 일본에서도 업데이트를 해버리니, 한국에서 최신 업데이트를 선보이고자 준비했건만 미처 내놓기도 전에 최신이 아니게 돼버린 것이다.
그렇다면 현재까지 적용된 일본 괴밀아의 업데이트 내용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본의 아니게 한국 괴밀아의 뒤통수를 때려버린 일본 괴밀아의 현 업데이트 상황을 살펴보자.
◈ 성배제 한정 카드 성능 상향
성배제 한정 카드란 약 2개월마다 한 번씩 등장하는 ‘성배제 뽑기’에서 얻을 수 있는 한정 카드를 말한다. 그런데 한국 서비스 1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는 이 카드들의 성능이 ‘한정’이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은 수준이라는 의견이 많다. 실제로 성배제 한정 카드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사용하지 않는 유저들이 상당수다.
이런 성배제 한정 카드가 대폭 상향될 전망이다. 우선 최대 HP가 기존 4188에서 5331로 높아지며, 모든 성배제 한정 카드가 듀얼 속성으로 변경된다. 스킬 성능도 부스터 뽑기 카드보다 훨씬 높은 수준으로 조정된다. 그야말로 한정 카드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성능을 보유하게 되는 것이다.
몰라보게 달라질 성배제 한정 카드의 모습을 기대해보자.
이미지 출처: http://blog.naver.com/as4349/220432182207
◈ 카드 스킬 숨겨진 수치 공개
현재 한국 괴리성 밀리언아서에는 스킬 효과가 2개 이상일 때, 첫 번째 효과를 제외한 나머지는 상세 정보가 제공되지 않는 카드가 많다. 축구형 리틀그레이를 예로 들면, 기본 스킬 대미지는 13,697로 표기돼 있으나, 물리 대미지 증가량은 정확한 수치가 공개돼 있지 않은식이다.
그러나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이런 상세 정보가 모두 공개된다. 특히 방어 증가 효과가 있는 도발 카드의 경우, 더욱 정확한 방어량을 계산할 수 있어 퀘스트 공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 축구형 리틀그레이의 경우 대미지 증가 수치까지 모두 표시된다.
◈ 신규 스킬 설치 / 반사 / 속성 내성 등장
설치(카운터) 효과를 지닌 카드는 사용하면 버프처럼 대기 상태가 되며, 대기 시간 이내에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효과가 즉시 발동한다. 최초의 설치 카드인 제압형 티스트는 3턴 이상일 때 발동해 물리 대미지를 3턴간 20133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 즉, 1턴에 제압형 티스트를 사용하면 1~3턴까지 대기 상태로 있다가 3턴 종료와 함께 발동해 5~7턴 동안 효과가 지속되는 셈이다.
반사 효과를 지닌 카드는 대상에게 반사 버프를 걸어준다. 반사 버프가 걸린 파티원이 공격을 받으면, 받은 대미지의 일정 배율만큼 적에게 대미지를 반사한다. 물리/마법 구분 없이 모든 대미지를 즉시 반사하지만, 독이나 트랩 같은 특수한 대미지는 반사할 수 없다. 또한, 반사 대미지로는 적을 처치할 수 없다.
속성 내성은 부호가 사용하던 일반적인 방어와는 달리 특정 속성 공격만을 막아주는 스킬이다. 현재 일본 서버에는 빛 속성 내성만 있으며, 강적이 사용하는 빛 속성 공격은 이 스킬로만 방어할 수 있다. 설치나 반사와는 달리 이쪽은 대체 수단이 없기에 논란이 됐으나, 3시즌이 지난 지금도 내성은 빛 속성밖에 없기에 부호에게 얼마나 부담이 될지는 지켜봐야 할 듯하다.
▲ 설치형 카드는 특정 조건을 만족해야 효과가 발동한다.
▲ 반사 카드는 적에게 받은 피해의 일정 비율을 반사한다.
◈ 회복 카드 코스트 패치
공격 카드에 이어 회복 카드도 코스트 패치가 진행된다. 코스트가 높은 카드일수록 기본 회복량이 높다. 추가로 회복량 증가 버프 효과도 코스트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는데, 배율은 3코스트 1.2배 / 4코스트 1.5배 / 5코스트는 1.8배로 공격 카드와 같은 수준이다.
하지만 수치가 높을 수록 좋은 공격 카드와는 달리, 회복 카드는 파티의 HP를 초과할 정도로 높은 회복량은 필요 없다. 또한, 여전히 패 순환의 주요성이 강조되는 만큼, 코스트 패치 이후에도 4~5코스트 회복 카드는 잘 사용되지 않는다. 반면 3코스트 카드는 이 패치로 가장 큰 수혜를 입었다.
▲ 패치 전과 후의 회복량 비교.
3코스트 카드가 기존 4코스트 급 회복량을 갖게 됐다.
◈ 천극의 기사 이벤트
천극의 기사 이벤트는 ‘3D 강적을 처치해서 얻는 재료를 일정량 모아, 천극의 기사 카드를 확정적으로 교환’할 수 있는 이벤트다. 요구하는 재료 수량이 다소 빡빡하지만, 천극의 기사는 무료로 제공됨에도 한정 카드 수준의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다행히 교환 기간에 여유가 있어, 게임을 꾸준히 플레이한다면 누구나 카드를 입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 가지 걸리는 점은 천극의 기사가 시스템 업데이트가 아닌 ‘이벤트’로 분류된다는 점이다. 기사 교환소, UR 교환소와 같은 시스템 일부라면 당연히 한국 서버에도 적용될 수 있겠으나, 일본에서 독자적으로 진행하는 이벤트라면 한국 서버 적용 여부는 불분명하기 때문이다.
천극의 기사들은 그야말로 가뭄의 단비와도 같은 카드인 만큼, 꼭 한국 서버에도 도입될 수 있기를 기원해본다.
이미지 출처:http://blog.naver.com/as4349/220731579579
◈ 추가 편의 기능
그 밖에도 다양한 편의 기능이 제공될 예정이다. 우선 강적 공략 시 각 부위가 물리/마법 중 어떤 타입의 공격을 할지를 아이콘으로 미리 표시해준다. 이로써 공략을 잘 모르는 초보 유저들도 기존보다는 쉽게 대책을 마련할 수 있다. 그리고 싱글 퀘스트 시 전투 속도를 최대 2배까지 빠르게 설정할 수 있게 변경된다.
또한, 우정 뽑기 라인업에 지난 시즌 메달 뽑기 카드가 추가된다. 아직 정확한 기준은 알 수 없으나, 첫 등장 이후 약 3~4시즌이 지난 후에 우정 뽑기에 등록되는 것으로 보인다.
[뉴스] 일본 서버에서 살펴보는 추후 업데이트 내용
프로판
조회수 : 2,947
| 16.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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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검제나 성배제를 한번도 안겪어봐서 모르겠다...
언제쯤...
추세를 알 수 있는 꿀같은 정보네요.